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개소식에서 공개 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개소식 현장 영상 등 관련 자료와 함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 대상은 조정식(시흥을)·홍기원(평택갑)·송기헌·이상식(용인갑)·서영석(부천갑)·김기표(부천을)·박정(파주을) 의원 등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7명이다.
고발장에는 지난 9일 열린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현역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김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당은 당시 일부 의원이 “김병욱을 꼭 시장 만들어 주십시오”, “김병욱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선택은 꼭 김병욱에게 투표하셔야 합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들도 “김병욱이 성남시장이 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1일인데, 정치적 영향력이 큰 현역 의원들의 사전 지지 호소는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 현직 국회의원들이 확성장치인 마이크를 이용해 공개적인 지지 발언했다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날 고발장은 직접 제출한 김민호 경기도의원은 “문제가 된 발언은 단순한 덕담이나 의례적 축사 수준을 넘어 특정 후보의 당선을 직접적으로 호소한 행위”라며 “피고발인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역시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현직 국회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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