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지의 행정복지센터가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첫날부터 북적였다. 개금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업무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30분께부터 어르신 10여 명이 모여들었고, 개시 후 1시간 동안 약 140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해졌다.
5개 창구가 운영된 이곳에서는 쉼 없이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 현장 방문 신청자 대부분은 고령층이었으며, 젊은 세대는 카드사 앱이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센터 측은 "과거 재난지원금 경험 덕분에 출생 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를 혼동하는 분이 거의 없었다"며 원활한 진행 상황을 전했다.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도 오전 9시 전부터 20여 명이 대기했으나, 3개 창구에서 신속히 처리되면서 1시간 뒤에는 대기 인원이 5∼6명 수준으로 줄었다. 관계자는 "큰 혼선 없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카드로 신청한 김모(37) 씨는 "초기 화면에 600명 대기라고 떴지만 15초 만에 접속돼 곧바로 완료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사상구 모라1동에서도 긴 줄이 형성됐으나 업무 개시 이후 빠르게 소화됐다. 다만 1차 때보다 대상자가 늘어 신청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분위기였다.
신모(71) 씨는 "치솟은 물가 때문에 받은 돈으로 생필품 구매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지원금은 7월 3일까지 지급된다. 지난 3월 30일 기준 부산 주민등록자 가운데 2026년 3월 부과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액이 가구원수·소득 유형별 기준 이하인 70%가 대상이다. 인구감소지역인 동·서·영도구 거주자에게는 1인당 20만 원, 나머지 13개 구·군 주민에게는 15만 원이 지급된다.
수령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 등)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부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동일 기준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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