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우유 대체식 지급…19·20일에도 각각 한 곳씩 급식 중단 예정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학교 급식 조리원 등의 처우개선을 놓고 대전시교육청과 줄다리기 교섭을 벌여왔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18일 오전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대전시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께 시 교육청 내부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급식 파업에 돌입했다.
대전삼천초와 대전지족고 소속 급식 조리원들이 파업을 시작해 각각 오는 19일, 22일까지 파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파업 기간 두 학교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이 제공된다.
당장은 2개 학교에 불과하지만, 오는 19일 대전새미래초가 파업에 동참하고 20일에도 추가로 1개교가 더 동참하기로 해 파업 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노조는 급식 파업과 함께 시 교육청 청사를 점거하는 방식의 쟁의행위와 설동호 대전교육감과의 면담 신청 등을 지속해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학비노조의 파업 예고 소식을 각 학교에 안내한 시 교육청은 급식·돌봄 등 공백에 대해 학교별로 탄력적인 대처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방학 중에는 근무하지 않는 급식 조리원도 상시직으로 전환해 줄 것과, 교육공무직 등 상시직 근로자에 대한 자율 연수 유급휴가 10일을 부여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직종 교섭과 3차례에 걸친 본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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