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영화 ‘괴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시나리오 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신작 ‘짝사랑 세계’가 국내 개봉일을 2026년 6월 24일(수)로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섬세한 감정 묘사로 사랑받아온 사카모토 유지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모은다.
‘짝사랑 세계’는 세상을 알기도 전에 세상과 이별한 아이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는 닿을 수 없는 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특별한 성장 판타지다. ‘첫 번째 키스’, ‘괴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으로 촘촘한 감정선을 구축해온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아 특유의 정서를 완성했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성의 결을 한층 더했다.
주연으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배우 히로세 스즈, 스기사키 하나, 키요하라 카야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다른 상처와 감정을 지닌 미사키, 유카, 사쿠라를 연기하며, 사랑하지만 닿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쌓여가는 마음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요코하마 류세이 등 탄탄한 조연진도 합류해 서사의 밀도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노을이 물든 해변을 배경으로 미사키, 유카, 사쿠라가 나란히 달려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자유롭게 빛나는 청춘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이미지 뒤로, 사람들과는 결코 닿을 수 없는 세계에 머무는 세 인물의 사정이 겹쳐지며 아련한 감정을 자아낸다. 포스터에 담긴 카피 “우리의 마음이 이 세계에 닿기를”은 사랑하지만 닿지 못하고, 전하고 싶지만 끝내 전해지지 않는 마음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세 소녀의 평범해 보이는 일상으로 문을 연다.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생일을 축하하며, 사소한 시간을 공유하는 따뜻한 장면들이 이어지지만, 곧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겁니다”라는 음성이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이어 “셋이 함께 영원히 영원히 짝사랑”이라는 카피가 등장하며, 늘 함께 있지만 끝내 닿지 못하는 관계의 본질과, 전하지 못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들의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을 알기 전 어린 나이에 세상과 이별한 미사키, 유카, 사쿠라는 12년째 남들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사람들과 닿을 수 없기에 전하지 못한 마음과 묻지 못한 말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보고 싶은 이에게 마음을 전하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오면서, 세 소녀는 자신의 마음을 향해,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지만 닿을 수 없는 세계, 전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마음, 어쩌면 짝사랑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살아 있음’과 ‘기억’,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되묻는 성장 판타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을빛 해변을 달리는 세 소녀의 이미지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짝사랑’이라는 정서가 겹쳐지며, 관객에게도 자신의 마음이 닿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러닝타임 126분, 12세 이상 관람가인 ‘짝사랑 세계’는 ㈜미디어캐슬이 수입하고 메가박스중앙(주)이 배급을 맡았다. ㈜팬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이 작품은 2026년 6월 24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만으로도 감성 팬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세 소녀가 선택할 ‘마지막 인사’가 어떤 형태로 이 세계에 닿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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