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하나 만들려면 개발자를 찾아야 한다”는 공식이 바뀔 조짐이다. 인공지능(AI)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및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가 AI 바이브코딩 솔루션 기업 블루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연어 기반 ‘AI 바이브코딩 플랫폼’ 공동 사업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플랫폼은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사용자가 AI와 대화만으로 홈페이지, 쇼핑몰 등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코드 생성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특히 한국과 아시아 시장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바이브코딩 플랫폼이 해외 환경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국내 결제·서비스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Toss Payments, NAVER Pay, Kakao Pay, LINE Pay 등 주요 결제 시스템과 블루포지 솔루션 연동을 추진한다. 여기에 국내 서비스 환경과 호환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추가 적용해 한국 사용자 경험에 맞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바이브코딩 플랫폼인 Cursor, Lovable, Antigravity와 비교해 국내 시장 친화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코딩 경험이 없는 1인 사업자나 소상공인도 손쉽게 온라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연어 기반 웹사이트 제작, 앱 생성, 업무 자동화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창업 지원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바이브코딩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AI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 안정성, 유지보수 문제, 보안 이슈, 결제·운영 시스템 연동 완성도 등이 서비스 확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쇼핑몰 운영은 개인정보 보호와 결제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실제 사업 현장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사는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B2C·B2B·공공기관 영업, 브랜딩, 고객 확보를 담당하고, 블루포지는 핵심 기술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맡는다.
오는 6월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파트너 채널 확대, 공공기관 대상 PoC(기술 검증), 바이럴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웹 기반 플랫폼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블루포지 서상재 대표는 “코딩 특화 LLM과 멀티 AI 모델 기반 코드 생성 기술, 스카이월드와이드의 시장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AI SaaS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월드와이드 신재혁 대표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만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AI와 대화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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