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아쉬운 더블보기로 준우승…고진영 공동 5위 '부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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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아쉬운 더블보기로 준우승…고진영 공동 5위 '부활 날갯짓'

이데일리 2026-05-18 09:3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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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과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나란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유해란.(사진=AFPBBNews)


유해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매커티와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우승자 로티 워드(잉글랜드)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선두 워드에 4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는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유해란은 13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러프를 전전했고,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짧은 거리에서 스리 퍼트를 범하며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순식간에 선두와 격차가 3타로 벌어졌지만 유해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워드가 같은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사이, 유해란은 14번홀(파5) 버디로 다시 1타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17번홀(파4)에서 워드가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갔고,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추격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전반 9홀은 정말 대단한 플레이를 했다”며 “후반 까다로운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준우승을 기록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총 22개의 버디를 기록해 출전 선수 가운데 버디 수 1위에 오른 유해란은 “내 스윙에만 집중했다. ‘톱3’ 안에 들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이번 코스는 그린이 다른 대회보다 조금 울퉁불퉁하고 느린 편이라 핀 가까이 공을 붙여 쉬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지난해까지 매 시즌 1승씩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고진영.(사진=AFPBBNews)


고진영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7언더파 273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전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올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보유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를 통산 최다인 163주 동안 지켰던 선수다. 하지만 2023년 이후 우승이 없었고 현재 세계 랭킹도 51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윤이나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12위에 올랐고, 최혜진과 전인지는 나란히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의 추격을 뿌리친 워드는 마지막 날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다.

워드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프로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아마추어 시절에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 오픈 정상에도 오른 바 있다.

워드는 “티샷부터 그린까지 전체적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킨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오늘은 바람이 정말 강했는데, 그 부분이 리드를 지키는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이 첫 우승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며 “첫 우승 때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LPGA 투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경험한 뒤 다시 우승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인뤄닝(중국)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8언더파 272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치며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로티 워드.(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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