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댁스(BDACS)가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뉴스룸 공개를 통해 사업 정체성 재정립에 나섰다. 단순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 기업 이미지를 넘어 종합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댁스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공식 뉴스룸을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커스터디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고객 자산의 활용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디지털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개편의 핵심 메시지는 ‘Assets Secured. Potential Unlocked.(자산은 안전하게, 잠재력은 현실로)’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보안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자산의 확장성과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비댁스는 새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확장성(Scalability) ▲가능성(Possibility) ▲신뢰성(Reliability)을 제시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는 서비스 확장,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이 주요 방향이다.
새 로고 역시 사업 방향성을 반영했다. 두 개의 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형태를 통해 비댁스의 기술 인프라와 고객 자산이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색상은 블루 계열 중심으로 개편했다.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하면서도 그라데이션 요소를 적용해 성장성과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함께 공개된 뉴스룸은 단순 기업 홍보 채널을 넘어 글로벌 기관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주요 사업 진행 상황, 디지털자산 산업 인사이트, 기술 및 정책 변화 등을 보다 빠르게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가상자산 산업이 제도권 금융과 맞물리며 신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보 투명성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강화는 업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와 기업 고객 중심 B2B 시장에서는 보안 체계와 내부통제 수준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위기다.
비댁스는 최근 수탁고 8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글로벌 내부통제 기준인 ‘SOC1 Type2’를 취득하며 보안 및 운영 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디지털자산 보관·운영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사업 확장 측면에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비댁스는 세계 최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1’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Circle, Polygon, Aptos, Avalanche, Plume, BNB Chain 등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산업 전반이 여전히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은 변수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정비와 디지털자산 법제화 속도에 따라 사업 확장성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 확대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 디지털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새 뉴스룸도 국내외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비전과 업계 인사이트를 빠르고 투명하게 전달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