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영입 제안을 거부하고 미국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승격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툴레도 머드 헨즈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오마하 스톰 페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이날 볼넷 없이 탈삼진 3개를 뽑았다. 투구 수는 총 22개로, 스트라이크 비율도 68%(15개)로 좋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4㎞(94.1마일)였다.
이로써 고우석은 트리플A 승격 후 3경기에서 총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 중이다. 볼넷 허용은 단 1개뿐이다.
한때 20.25에 달했던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24까지 낮아졌다. 3월 30일 등판에서 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 부진을 제외하면 나머지 트리플A 4경기는 모두 무실점했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로 건너간 고우석은 트레이드와 방출의 아픔 겪었지만 세 시즌째 빅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투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고우석은 4월 초 트리플A 2경기에서 부진 끝에 더블A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이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마무리 투수를 잃은 LG가 고우석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을 만나기도 했다. 다만 고우석은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이 짙어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근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고우석이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빅리그 데뷔 가능성이 점차 기대를 모은다. 고우석은 최근 3이닝-2이닝-2이닝씩 투구하며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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