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Yeon Sang-ho poses for photographers at the photo call for the film ‘Colony’ during the 79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Friday, May 15, 2026. (Photo by Scott A Garfitt/Invision/AP)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독창적인 세계관과 거침없는 연출력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흔들어온 연상호 감독이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예고한다. 일본 대형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국경을 넘어선 기획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블록버스터부터 초저예산 영화까지 아우르는 연출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 감독은 7월 2일 공개되는 ‘가스인간’의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았다. 몸을 자유자재로 가스로 변환시키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전설의 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1960)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오리지널 리부트 시리즈다. ‘간니발’로 호평받은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한일 대표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가스인간’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이뿐만이 아니다. 연 감독은 좀비 블록버스터 ‘군체’를 2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24개국에 순차 공개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빌딩 안에서 감염자들과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좀비·감염 아포칼립스 장르 작품이다. 전지현을 필두로 한 화려한 캐스팅과 연 감독 특유의 장르적 쾌감, 사회적 은유가 결합돼 케이(K)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군체’와는 결이 다른 초저예산 영화 ‘실낙원’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단 2억 원의 제작비로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얼굴’를 잇는 연 감독의 2번째 저예산 프로젝트로, 9년 전 실종됐던 아이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는다. 대규모 볼거리 대신 인물 내면과 심리적 긴장감에 집중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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