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한 축구대표팀이 18일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가운데 최대 고민거리는 이강인 등 일부 유럽파의 지각 합류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한 축구대표팀이 18일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가운데 최대 고민거리는 김민재 등 일부 유럽파의 지각 합류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한 축구대표팀이 18일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가운데 최대 고민거리는 이강인 등 일부 유럽파의 지각 합류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훈련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2주 간 이곳에 머물며 2차례 실전도 갖는다.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필드서 맞선 뒤 6월 6일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마련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처음부터 태극전사 전원이 함께 하지는 않는다. 백승호(29·버밍엄시티)와 배준호(23·스토크시티), 엄지성(24·스완지시티) 등 2025~2026시즌을 조기에 마치고 국내서 훈련해온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거들과 부상 회복 중인 황인범(30·페예노르트), 훈련파트너 3명을 포함한 K리거 등 선수 12명이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와 본진을 구성해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나머지 해외파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하는데 역대 최다 유럽파 15명을 소집한 대표팀으로선 완전체 훈련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쉽다. 이전 최다 인원은 12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의 9명으로, 이 때도 홍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사전캠프를 공들여 준비했다. 해발 1460m 고지대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의 환경은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체코,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본선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이 열릴 해발 1571m의 과달라하라와 거의 비슷하다. 사전캠프에서 선수들의 몸상태를 고지대에 최적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운 대표팀으로선 핵심 전력인 유럽파의 늦은 합류가 달가울 수 없다.
그나마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24·셀틱)은 컵대회 결승을 소화한 뒤 늦어도 25일엔 대표팀 동료들을 만나지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서의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릴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만약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프랑스 파리 도심서 축하 카퍼레이드에도 참여해야 한다.
게다가 대표팀은 주기화 훈련 계획에 따라 선수들을 캠프 초반부터 고강도 훈련으로 내몰지 않는다. 홍 감독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3일 정도는 선수들을 고지대에 노출시키며 적응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지대 적응이 끝나야 본격적인 체력 및 전술 훈련에 나서려 한다.
이러한 고지대 적응기간을 고려했을 때 유럽파 일부는 사실상 사전훈련을 건너뛴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어느 정도 대비는 했다. 대표팀은 선수 개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홍 감독은 “A조 특성상 소집 기간이 길지 않다. 고지대 적응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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