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왼쪽)가 16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KT전서 승리를 이끈 뒤 김경문 감독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기다린 만큼, 팀이 필요로 할 때 와서 잘 던졌지.”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8)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16일) 역투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27)의 복귀를 반겼다.
김 감독은 “잘 던졌다. (복귀한 뒤) 처음 나와서 기다린 만큼, 팀이 필요로 할 때 와서 잘 던졌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6.1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그는 올 시즌 처음 등판한 3월 31일 대전 KT전서 1루 베이스를 커버하다 다리를 잘못 찢는 바람에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전열을 이탈했다.
6주 넘게 재활한 그는 지난달 3일 재활선수로 등록된 뒤 회복에 전념하다 44일 만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등판했어도 (몸 상태에) 걱정스러운 건 없었다. 이닝을 얼마나 길게 끌어줄지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왼쪽)가 16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KT전서 역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과도기를 겪던 한화는 최근 문동주 대신 정우주를 선발로 보직 이동해 마운드의 안정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화이트가 마지막 퍼즐로 끼워 맞춰진 분위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복수 구단의 ‘1티어’ 외국인 투수로 보고된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에 추진력을 더할 전력으로 평가됐다.
김 감독은 ‘화이트가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지만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컨트롤이 있는 친구니까. 힘으로 이기는 투수가 아니라 제구력이 있는 투수니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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