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이란 사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 참모진과 함께 군사적 대응 방안을 재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빠른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손에 쥘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시간이 관건"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역설했다. 이는 미국 측 요구 조건에 맞는 종전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는 압박이자, 불응 시 고강도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일한 입장을 피력했다. 개선된 협상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타격이 이란에 가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안보팀 회의에서 구체적인 군사 옵션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16일 토요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랫클리프 CIA 국장, 윗코프 특사 등 핵심 인사들과 대이란 전략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중국 순방을 끝낸 뒤 트럼프 대통령은 쉴 틈 없이 이란 문제로 복귀했다. 비핵화 달성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을 조건으로 내건 종전 협상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협상 타결을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이란 측 요구 수준의 양보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제한적 무력 사용을 포함한 군사 카드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에 협력 의사를 중국으로부터 확인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으나, 베이징의 실제 개입 범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전쟁은 벌써 12주째로 접어들었다.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해협 개방이라는 두 목표를 향해 출구를 모색 중이나, 양측 간 접점 도출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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