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트럼프, 연 25조 농산물 거래·양자 무역위 신설 전격 합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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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연 25조 농산물 거래·양자 무역위 신설 전격 합의 (종합)

나남뉴스 2026-05-18 04:0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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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이 2028년까지 매년 170억 달러(약 25조5천억원) 이상의 미국산 농산물을 중국이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가 사실상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 약속이 유지되는 셈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시트를 보면, 쇠고기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400곳이 넘는 미국 쇠고기 가공시설의 대중 수출 허가가 갱신되며, 기존에 적용되던 각종 제한조치 철폐를 위해 양국 규제기관이 공동 작업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보잉 여객기 200대 구매에도 동의했으며, 고병원성 조류독감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미국 내 주(州)들로부터 가금류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희토류와 핵심 광물 문제에서는 실질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했다. 이트륨·스칸디움·네오디뮴·인듐 등이 거론됐으나, 공급망 불안정에 대한 미국 측 우려를 중국이 '다루겠다'는 원론적 표현만 담겼다. 관련 장비·기술 수출 규제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공세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로 맞대응하며 결국 '무역 휴전'을 끌어냈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중국이 협상 지렛대를 쉽게 내려놓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 정상은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를 새로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악관 설명에 의하면 무역위원회에서는 비민감 품목의 교역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안보 의제도 다뤄졌다. 이란의 핵무장 불용 원칙에 양측이 동의했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 보장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어떤 국가나 기관도 해당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점 역시 공동 입장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도 재차 천명됐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 정상이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만 간략히 전한 바 있다.

백악관은 발표문에서 양국이 공정성과 상호 호혜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의 건설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표현은 중국 측이 먼저 사용한 것으로, 미국도 이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을 통해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미국산 제품의 신시장 개척에 기여할 포괄적 성과를 확보했다고 백악관은 자평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농축산물·항공기 대규모 수출이라는 가시적 결실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잉 항공기 구매 규모와 이란 관련 논의 내용은 정상회담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미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이 농산물 판매 확대 같은 단기 실적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초 500대로 예상됐던 보잉 항공기 구매가 200대에 그친 점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적극 의제화하고 미중 간 대등한 경쟁 구도를 조성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협상에 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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