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사 갈등 극으로 치달아…위원장 "끝까지 맞서겠다" 선언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 노사 갈등 극으로 치달아…위원장 "끝까지 맞서겠다" 선언 (종합)

나남뉴스 2026-05-17 23:26:38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본격 시작도 전에 격렬한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 측에서 긴급조정권 카드를 꺼내들자 노동계 최대 조직 수장이 즉각 반박하며 대립 구도가 한층 첨예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사측과 가진 사전 미팅 직후 "긴급조정이든 중재든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같은 날 이송이 부위원장의 과격 발언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노조 텔레그램 채널에서 그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며 "삼성전자를 아예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했다. "분사하려면 해라, 이번에 무릎 꿇으면 삼성전자의 미래는 없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특정 조합원과 나눈 개인 메시지에서는 "회사에 한 대 갈기고 싶다", "감옥 가면 독서나 하겠다"는 등 더욱 거친 언사가 오갔고, 해당 내용이 커뮤니티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내부 반발 목소리도 존재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성과급 요구에 치중하면서 이미 조합원 간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비반도체 DX(디바이스경험) 소속인 이 부위원장이 분사를 언급한 것은 분열을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미팅에서 사측이 1차 사후조정 당시 중앙노동위원회 검토안보다 오히려 후퇴한 조건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회사 측 제안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상한을 연봉 50%로 유지하되 EVA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택일하고, DS 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초과 시 추가 재원을 전사 60% 대 사업부 40%로 배분하는 내용이다.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제도화하고 재원 비율을 DS 전체 70% 대 사업부 30%로 조정할 것을 주장 중이다.

최 위원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으며 내일 회의에서도 동일한 태도면 합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18일 오전 10시 세종 중노위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은 파업 돌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