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국인 한국에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은 약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우방국으로서 공유가 이뤄졌으며,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공감어린 대화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2025년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과 관련해서도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주한미군 역할 문제, 한미 통화스와프 등 안보·경제 현안과 함께 중동 정세 및 호르무즈 해협 선박 안전 문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통화는 이 대통령의 취임 직후였던 2025년 6월 6일 이후 345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 두 번째 통화다. 이날은 한국 정부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소통할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정상 간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약 15분간 통화하며 방중 결과를 공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은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2시간 15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은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 대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시 주석과 북한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논의했다”고 짧게 답변했다.
논의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이고 그는 최근 매우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선 “그렇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소통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그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미국)를 존중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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