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제치고 개인 첫 32강,
김도형 선수에게 지도받으며 빠르게 성장
2012년생으로 이제 겨우 14세인 한연우(217위, 성주 수륜중2)다. 한연우는 16일 막을 내린 진도아리랑배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32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연우는 15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진도아리랑배 전국당구대회’(이하 진도아리랑배) 남자3쿠션 32강전에서 정승일(서울, 국내랭킹 20위)에게 27:40(31이닝)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6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서 성인무대 첫 승을 기록하며 128강까지 올랐던 한연우는 이번 진도아리랑배에선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최고성적(32강)을 갈아치웠다. 128강에선 국내랭킹 13위 임정덕(인천), 64강선 전성일(전북)을 차례로 꺾었다.
정승일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13:4(7이닝)로 리드를 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승일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한연우는 2023년 마을 복지회관에 있던 낡은 당구대에서 아버지(한성기 씨)와 함께 4구를 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큐를 잡았다. 이후 경북당구연맹 김도형 선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며 ‘2024 유청소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캐롬1쿠션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연우는 “학생부와 달리 성인무대는 배울 게 정말 많다. 학생부는 15점제인데 성인 무대는 40~50점제라 호흡도 길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에는 오후 5시에 학교 끝나면 당구장(구미 역후당구장)으로 가서 밤 11시까지 연습한다. 1시간 정도는 스트로크 연습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 위주로 한다. 주말에는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연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다. 다음 달 열리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는 중등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항상 도움 주시는 빌리니티 정재혁 대표님, 김도형 선생님, 그리고 매 대회마다 함께 다니며 챙겨주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도=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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