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홀 뒤진 열세 뒤집었다…방신실, 극적 연장 승부로 매치플레이 정상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홀 뒤진 열세 뒤집었다…방신실, 극적 연장 승부로 매치플레이 정상 (종합)

나남뉴스 2026-05-17 19:33:02 신고

3줄요약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최은우를 연장 끝에 꺾은 방신실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3년 투어 데뷔 후 첫해 2승, 이듬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쥔 방신실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후 8개월간 이어진 우승 공백을 끊어낸 것이다. KLPGA 대표 장타자로 꼽히는 그가 매치플레이 형식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로써 방신실은 이정민에 이어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스트로크·변형 스테이블포드·매치플레이 등 모든 대회 방식을 석권한 선수로 기록됐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이 이번 '트리플 크라운' 완성의 발판이 됐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이 더해지며 시즌 상금 순위도 3위(3억6천311만원)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여정은 순탄했다. 조별리그 4조에서 김지수·문정민·김민솔을 잇따라 제압하며 전승 1위로 16강에 합류한 방신실은 전날 신다인과 서교림을 연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결승 직전 4강전에서도 홍진영을 2홀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최은우와의 결승전은 험난했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m 이내로 붙여 버디로 앞서나갔지만, 3번 홀(파3)에서 최은우가 버디로 곧바로 원점을 만들었다. 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상대가 파를 지켜내며 균형이 회복됐다.

중반 이후 방신실의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1번 홀(파4) 티샷 실수로 파 세이브에 실패했고, 12번 홀(파5)에선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며 보기를 적어냈다. 두 홀 차로 뒤처진 것이다. 14번 홀(파4)에서 최은우가 컨시드 버디까지 추가하자 격차는 3홀로 벌어졌다.

막판 반전이 시작됐다. 15번 홀(파4)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17번 홀(파4)에선 최은우의 3퍼트 보기가 터지면서 한 홀 차로 바짝 다가섰다. 18번 홀(파5)에서 방신실의 2m 버디 퍼트가 빗나갔지만, 최은우 역시 우승을 확정지을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 승부로 돌입했다.

같은 18번 홀에서 재개된 연장전에서 방신실은 세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안착시키며 무난히 파를 기록했다. 반면 최은우는 프린지에서 친 네 번째 샷 이후 부담스러운 거리의 파 퍼트를 결국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우승 직후 중계 인터뷰에서 방신실은 "3홀 차로 밀렸을 때도 역전 가능성을 품고 있었지만, 거의 마음을 비우고 하늘에 결과를 맡기자는 심정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선 "모든 경기 방식에서 우승하게 될 줄은 몰랐다. 선수로서 큰 의미가 있고 영광스럽다"며 "매치플레이에 약하다고 여겼는데 이를 극복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 변화를 시도하면서 성적이 부진해 답답하고 위축됐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메이저 타이틀 획득이 목표이고, 작년 3승을 넘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2024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렸던 최은우는 결승문턱에서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3·4위전에서는 홍진영이 박결을 한 홀 차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