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임을 따라 꽃이 돼버린 공주의 혼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진 꽃이 됐다. 먼저 가신 임은 모란이 됐고 그 옆에 남아 있게 해달라고 빌어 작약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의 꽃이 장미라면 그에 대적할 만한 동양의 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뿌리를 약용으로 쓰려고 주로 재배해 왔으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최근 관상용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모란이 나무라면 작약은 풀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단일(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보다 짧은)에서 꽃눈이 분화하는 단일성식물이다. 추위나 음지에 대한 적응성이 좋으나 따뜻한 곳이 좋다. 씨앗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며 포기나누기는 가을에 눈을 2~3개씩 붙여 나눠 주면 이듬해 꽃이 잘 핀다.
원종은 30여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유럽, 아시아 동부, 북미 등지의 초원에 자생한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뿌리가 백색인 것은 백작약, 뿌리가 적색인 것을 적작약이라 한다. 작약은 꽃이 크고 화려해 화훼 선진국에서는 원예종으로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품종으로 나온 것만 해도 무수히 많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