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박준현(19)이 6회에도 최고 155㎞/h 강속구를 구사하며 프로 데뷔 후 6이닝을 투구했다.
박준현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로 맞선 7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키움은 박준현의 호투 속에 8회 김건희의 동점 홈런과 임병욱의 결승타를 묶어 3-2로 이겼다.
박준현은 이날 탈삼진 9개를 솎아 내며 위력을 떨쳤다. 보완점으로 꼽혔던 볼넷은 이날 2개에 불과했다. 한층 안정된 제구력을 뽐내며 박준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종전 개인 최다 5이닝)을 투구, 개인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투구 수도 종전 개인 최다였던 95개에서 99개(스트라이크 66개)까지 끌어올렸다.
박준현은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박민우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박준현은 1-0으로 앞선 3회 말 번트 안타와 도루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최정원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득점권 위기에서는 권희동을 삼진, 박민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2사 1, 2루에선 권희동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넘겼다.
박준현은 6회 야수진의 실책으로 맞은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1사 후 이우성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1루수 최주환과 2루수 서건창이 겹치면서 공을 놓쳤다. 박준현은 후속 박건우와 오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형준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직구 구속이 155㎞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박석민 현 삼성 퓨처스(2군) 타격코치의 큰아들인 박준현은 2026시즌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 후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 3일 두산전 3⅔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차례 등판은 최소 5이닝 이상-1실점 이하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2.29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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