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두 번의 스윙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오스틴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 맹타로 6-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오스틴이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볼넷을 기록한 오스틴은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초 2사 2,3루 찬스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SSG 왼손 선발 김건우의 4구째 119㎞/h 커브를 잡아당겨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2023년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그는 이 홈런으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23개→32개→31개)도 이어갔다.
한 번 불붙은 오스틴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오스틴은 5-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른손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으나 5구째 실투성 포크를 놓치지 않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오스틴은 최근 4경기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지난 9일까지 0.381를 기록했던 시즌 타율도 어느새 0.353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수준급 성적이지만, ‘오스틴’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생산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 올린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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