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승진 밀렸다"···직장인 60% "남녀 차별 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자라서 승진 밀렸다"···직장인 60% "남녀 차별 있다"

여성경제신문 2026-05-17 17:21:06 신고

3줄요약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직장 생활 전반에서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 노동자들의 성차별 경험 비율은 남성보다 높게 조사됐다. /구글 나노바나나 생성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직장 생활 전반에서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 노동자들의 성차별 경험 비율은 남성보다 높게 조사됐다. /구글 나노바나나 생성

국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채용부터 승진, 부서 배치에 이르는 인사 전반에서 여전히 성차별이 공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우 70% 이상이 차별을 인지하고 있어 남성과의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1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60.7%는 고용 과정 전반에 남녀 간 차이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성별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73.1%가 성차별이 있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49.1%에 불과했다. 

직장 내 성차별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7.3%로 과반을 넘었다. 특히 이중 여성 67.5%, 남성 47.8%를 기록해 고용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별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로는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직군·직무 배치'(55.8%)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공백'(51.9%), '인사 평가 과정에서의 성차별과 편견'(31.6%), '리더십 경험 및 관리직 진입 기회 부족'(16.3%) 등 순이었다. 

다만 정부가 시행하는 고용상 성차별 시정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직장 내 성차별 경험자 중 해당 제도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6%로 전체의 절반을 밑돌았고, 실제 시정 신청을 한 경우는 22.0%에 그쳤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2022년 5월 19일부터 올해 3월까지 노동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에 접수된 성차별 시정 신청 111건 중 실제 시정명령이 내려진 사례는 단 7건(6.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부 2027년부터 임금공시제 도입

한편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임금 불투명성'이 성별 간 임금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2027년부터 기업의 임금공시제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OECD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정규직 여성의 중위소득은 남성보다 29.0% 낮다. 또한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평균인 10.3%를 크게 웃돌며 38개 회원국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서도 여성 고용률(54.7%)은 남성보다 16.2%포인트 낮았으며, 대졸 이상 학력에서도 격차는 지속됐다. 학력이 같아도 여성은 남성보다 고용시장에서 열악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격차가 임금 정보를 기밀로 취급하는 폐쇄적 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국정과제인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가속화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7년부터 제도를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공시 대상은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의 민간 기업 및 300인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이 유력하며, 성별 중위임금·임금 분위별 성별 비율 등이 공시 항목으로 논의되고 있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는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성별 임금 실태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여성경제신문 서은정 기자
sej@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Copyright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