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간판타자 오스틴 딘(33)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LG는 25승 17패로 2위, SSG는 22승 1무 19패로 4위가 됐다.
양 팀은 앞선 2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주고받았다. 15일은 LG가 9회 초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려 8-7로 이겼다. 16일은 SSG가 9회 말 채현우의 결승 2루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경기는 홈런 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홈런 3개씩 총 6개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붙었다. 이 과정에서 오스틴은 5회 초 3점 홈런, 8회 1점 홈런으로 개인 2번째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년 차 내야수 문정빈도 결승 2점 홈런을 작렬했다. SSG는 김재환, 오태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솔로포를 뽑아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우익수)-김재환(좌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건우가 선발 투수를 맡았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정빈(3루수)-송찬의(좌익수)-이재원(우익수)-김현종(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임찬규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양 팀은 2회부터 홈런을 주고받았다. LG가 먼저 나섰다. 문정빈이 2회 초 무사 1루 볼카운트 3-2에서 김건우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휘둘러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15일 1군에 올라온 문정빈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반격에 나선 SSG는 김재환이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3-1의 우위를 살려 임찬규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우중간으로 뻗어간 공은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3일 만에 나온 김재환의 올 시즌 5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역대 27번째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양 팀은 5회 한 차례씩 홈런을 추가했다. 오스틴이 해결사로 나섰다. 5회 초 2사 2, 3루 볼카운트 2-1에서 김건우의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리그에서 5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오태곤이 움직였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초구 커브에 반응했다.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120m 솔로포가 됐다. 이후 SSG는 안상현의 안타와 도루, 박성한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양 팀은 8회 나란히 솔로 홈런을 올렸다. LG는 오스틴이 바뀐 투수 노경은의 포크볼을 공략했고, SSG는 에레디아가 김영우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6-4로 앞선 LG는 전날 휴식을 취한 마무리 손주영을 올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 혈투 끝에 9회 말 이정훈의 끝내기 결승타를 앞세워 8-7로 웃었다. KT는 25승 1무 16패로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 한화는 20승 22패로 공동 5위에서 6위가 됐다. KT는 리드오프 최원준이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풀었다. 김현수, 샘 힐리어드, 김상수는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으로 한·미 통산 200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 투수들의 방화로 고개를 떨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6-7로 크게 이겼다. KIA는 21승 1무 21패로 5할 승률을 맞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24승 1무 17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KIA 2년 차 리드오프 박재현은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7위(20승 1무 22패), 롯데는 9위(16승 1무 24패)를 유지했다. 두산은 1-1로 팽팽한 7회 말 상대 수비 실책 2개와 김민석의 3점 홈런 등을 곁들여 7득점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15일 1군에 복귀한 한동희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데 만족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3-2로 이겼다. 키움은 10위(16승 1무 26패), NC는 8위(18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신인 박준현이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8회 말 2사 1루에서 임병욱의 결승 2루타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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