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온열 질환자 26명이 발생했다.
15일에는 7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했으며 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16일에는 19명이 병원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 각 6명 ▲서울 5명 ▲충북·충남·경북 각 2명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1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80대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올해 첫 온열 질환 사망자로, 2025년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이다. 이번 사망 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시점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여름철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체계에 따르면 2025년 온열질환자는 4천46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018년(4천526명) 이후 최다였으며 사망자도 29명에 달했다.
기상청은 올여름도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연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0%로, 약 1.1도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7월 기온도 평년을 웃돌 확률이 60%에 달해 폭염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고령자와 임산부,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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