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北 내고향여자축구단 입국…8년 만의 방한 "남북협력" 기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北 내고향여자축구단 입국…8년 만의 방한 "남북협력" 기대

폴리뉴스 2026-05-17 16:35:42 신고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축구단'이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여자 축구팀의 경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다. 선수단은 지난 12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 북한대사관 인근에서 훈련하다 이날 중국국제항공편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승인된 체류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이며 오는 20일 치러지는 준결승에서 패할 경우 조기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양 팀이 미얀마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당시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 승리한 팀은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23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북 여자 축구 경기는 지난 12일 예매를 시작한 지 약 12시간 만에 7087석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단체 "北방남, 국제·다자무대 남북협력 가능성 신호"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단이 국제경기를 위해 방남한 것에 대해 남북 관련 단체에선 다자 관계 틀 안에서 남북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공동응원단에 참여한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이주성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적대적 두 개 국가 관계'를 선언한 후 국제사회에서 남측이 있는 자리를 거부할 것 같은 태도를 보였지만 국제 스포츠 경기를 계기로 방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민간단체들이 공동응원을 추진하자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북한이 수원에서 열리는 AFC AWCL 4강전에 선수단을 보낼지 솔직히 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달 초 내고향축구단의 방남 의사 통보하면서 민간단체들이 응원 참가자를 모집하며 공동응원단을 꾸리게 됐다. 민간단체 공동응원단에는 200여 개 단체,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이번 공동응원단 지원사업을 위탁했으며,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입장권, 응원도구, 간식 등을 구매해 각 단체에 제공한다. 응원 경비 지원과 협회 행정 비용을 합친 총 정부의 지원 사업비는 최대 3억 원이다.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북한팀 경기에서 원정 응원단과 현지 교민들이 함께 북한의 국호 '조선'을 연호해 이번 남북 대결에서도 '조선' 응원 구호를 외칠지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공동응원단은 논의를 거쳐 클럽명과 선수명을 들어간 구호를 쓰기로 결정했다.

이 사무총장은 "'조선' 호칭 사용은 찬성 의견도 있겠지만 반대도 많아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할 사안"이라며 "이번 공동응원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조선 호칭을 쓰자고 내부에서 제안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응원단은 두 클럽 모두를, 양측 선수들 모두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며 이번 4강전이 경기인 동시에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전 관중이 함께하는 파도타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5.17 [사진=공동취재]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5.17 [사진=공동취재]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