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배신자' 찍은 현역의원 공화경선 탈락…당 장악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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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배신자' 찍은 현역의원 공화경선 탈락…당 장악력 입증

연합뉴스 2026-05-17 16:0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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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캐시디, 상원 3선 도전 좌절…트럼프 "비열한 사람" 비난

빌 캐시디 미 연방 상원의원 빌 캐시디 미 연방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했던 공화당의 빌 캐시디 연방 상원의원(루이지애나)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캐시디 의원은 전날 공화당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3위에 그쳐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 상원 3선 도전이 좌절됐다.

개표율 98%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줄리아 렛로우 연방 하원의원이 45%, 존 플레밍 루이지애나주 재무장관이 28%, 캐시디 의원이 24%를 각각 득표했다.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1위 렛로우 의원과 2위 플레밍 장관의 다음 달 27일 결선 투표 진출이 확정됐다.

루이지애나주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어서 결선 투표 승자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본선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캐시디 의원은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 7명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배신자' 낙인 속에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첫 공화당 현역의원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선이 치러진 전날 오전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캐시디 의원에 대해 "충성심 없는 재앙"이자 "비열하고 끔찍한 사람으로 루이지애나에 해로운 존재"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캐시디 의원의 경쟁 후보인 렛로우 의원에 대해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승자"라며 "그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의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 경선을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장악력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로 주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하락에도 이번 경선 결과로 그가 공화당 정치인들의 커리어를 좌우하는 능력이 여전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WSJ은 평가했다.

과거에도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 등이 정치 커리어를 마무리한 바 있다.

캐시디 의원은 경선 탈락 확정 후 승복 연설에서 결선 진출 후보들에게 축하를 건넸다며 "꼭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기분은 좋다"며 "때로는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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