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해결 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양산시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같은 당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와 함께 17일 선거사무소에서 '양산 대전환'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양산시는 창원시, 김해시에 이어 인구수 기준, 경남 3대 도시면서 부산·울산과 생활권을 공유한다.
민주당 부울경 시도지사 후보가 모두 공약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현실화하면 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
김 후보는 먼저 양산시 평균 연령이 44.9세인 젊은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육·돌봄·의료·주거를 포함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약속했다.
그는 어린이 전용 체험공간, 보육 상담, 육아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도립 어린이 복합문화체험관 건립, '다 함께 돌봄센터' 조성, 달빛어린이병원·새벽별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한 24시간 소아 진료 체계 구축, 가족이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천호 공급, 1∼2인 가구용 소형공공임대·기숙사·공유형 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양산시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양산시 물금신도시에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등 병원·대학단지 일부만 개발되고 절반 이상 부지가 20여년 동안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다.
김 후보는 '민선 9기' 도지사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6자(도·양산시·교육부·국토교통부·재정경제부·부산대) 협의체를 가동해 부지 활용 방안에 최종 합의를 끌어낸 뒤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교육·연구·벤처·산업이 어우러진 '의생명 혁신파크'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양산ICD(내륙 컨테이너기지)를 북극항로 개발, 진해신항 개장,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부울경 트라이포트의 내륙심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는 김 후보가 제시하는 양산 대전환 구상에 맞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내놨다.
조 후보는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2031년 조기 개통, 지방도 1028호선 상북∼웅상을 잇는 천성산 터널 추진, 하이패스IC 개설을 통한 사송신도시·물금신도시 교통 체증 해결,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도사와 천성산·내원사를 중심으로 사찰 순례길 조성, 낙동강 수변문화벨트 조성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도지사, 양산시장이 한 몸, 한 뜻이 되어 양산이 부울경 메가시티 중추도시가 되는 대전환을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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