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한국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실격한 사건을 올림픽 채널이 조명했다.
당시 계주 멤버 중 한 명인 김민정이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여자 3000m 금메달 이끈 것을 소개했다.
올림픽 채널은 지난 15일 "밴쿠버 2010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김민정 코치는 16년 후 밀라노·코르티나 2026에서 멋진 제자들과 함께 금빛 레이스를 만들었습니다"라며 "제자들과 함께 16년 전의 한을 푼 김민정 코치는 기쁨의 포효를 보여줬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코치가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맨 먼저 들어와 태극기를 휘날리는 등 세리머니를 하다가 실격 판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김길리가 여자 3000m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김 코치가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는 장면을 연이어 게재했다.
한국은 밴쿠버 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얼마 전 은퇴한 이은별 등이 여러 번 추월에 성공한 끝에 중국을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했다.
당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라이벌 중국의 세계적인 스프린터 왕멍이 전성기를 맞고 있어 힘든 승부를 펼쳤다. 4개 전종목을 중국이 싹쓸이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계주 금메달을 따내 자존심을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 나왔다. 김민정 코치가 중국 선수를 레이스 도중 방해했다는 이유로 한국이 석연 찮은 실격을 당하고 금메달을 손에 쥐지 못한 것이다.
우승한 중국 선수들도 자국 언론에 "한국이 왜 실격인지는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김 코치 등 한국 여자대표팀 입장에선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김동성-아폴로 안톤 오노처럼 금메달을 강탈당한 셈이 됐다. 중국은 결국 계주에서도 행운의 금메달을 손에 쥐면서 당시 여자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전부 챙겼다.
그런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한 김 코치는 이번 2026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 2개를 이끌어 16년 전 아쉬움을 풀었다.
이에 올림픽 채널도 김 코치의 서사를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올림픽채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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