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빚투에 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 6000억 돌파…전년比 55.9%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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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빚투에 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 6000억 돌파…전년比 55.9% 폭증

아주경제 2026-05-17 15:2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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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불장'을 이어가면서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 1분기에 거둬들인 이자 수익만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기자본 기준 국내 10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와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신용융자거래 이자 수익은 총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1분기 이자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3846억원과 비교해 55.9% 급증한 수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던 직전 분기(2025년 4분기·5262억원)와 비교해도 14% 증가했다.

이 같은 이자 수익 폭증은 지난해 말 4200선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가 올 1분기 중 6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급등하자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일평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1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인 17조2877억원보다 79.3% 오른 수치다. 직전 분기 평균(26조34억원)과 비교해도 19.2% 늘어난 규모다.

현재 증권사들이 대출 기간에 따라 연 5%에서 최장기(90일 초과) 기준 1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평균 연 8~9%대의 높은 이자를 부담하며 빚투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사별로는 빚투 이자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증권사는 분기 순이익의 25% 이상을 신용융자 이자로 채우며 높은 의존도를 보인 반면 다른 증권사는 이자 수익 비중이 전체 순이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증권사들의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순이익에서 빚투 이자가 차지하는 기여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1분기 10대 증권사의 총 당기순이익(4조3320억원) 중 신용융자 이자 수익의 비중은 1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8.7%)보다 4.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6.1%)와 비교하면 12.3%포인트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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