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가 선택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알론소가 첼시의 차기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한 4년 계약에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알론소의 선임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한 시즌 만에 추락했다. 지난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상황은 최악이다. 마레스카 감독이 보드진과의 갈등 속 경질되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이어서 부임한 리암 로세니어 감독 시대도 오래 가지 못했다. 부임 초반에는 어느 정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점차 경기력이 하락하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리그 5연패 수모를 겪었다. 결국 첼시는 또 다시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현재는 칼럼 맥팔레인 대행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새 사령탑 찾기에 동분서주했던 첼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판 결과 알론소 선임이 유력해졌다. 알론소는 최근 신흥 명장으로 떠오른 감독 ‘최대어’다. 첫 지휘봉을 잡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리그 무패 우승을 비롯해 DFB-포칼, DFL-슈퍼컵 등을 제패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당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임에도 일부 선수단과의 불화 속 경질되며 무적 신세다.
리버풀 팬들이 선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매체는 “최근 알론소는 실망스러운 시즌 이후 압박이 커진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 복귀설에도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슬롯 감독에 대한 신뢰가 굳건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라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첼시행이 임박해졌다. ‘BBC’는 “첼시는 최우선 후보 알론소와의 협상이 합의 단계에 도달했다.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끝난 뒤 감독 발표를 진행하기 위해 발표 시점을 의도적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선수 시절의 권위와 강한 카리스마, 전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팀을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쟁력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기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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