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하 후폭풍…손보사 실적 발목잡은 車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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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하 후폭풍…손보사 실적 발목잡은 車보험

아주경제 2026-05-17 14:5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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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사진=챗GPT]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업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 보험료 인하 영향이 누적된 가운데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부담까지 커지면서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악화됐다. 여기에 차량 5부제 연계 보험료 할인 정책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461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88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1년 만에 수익성이 1300억원 이상 악화된 셈이다.

회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이 249억원으로 가장 큰 적자를 냈으며, 현대해상(-140억원), 삼성화재(-96억원), 메리츠화재(-64억원)가 뒤를 이었다. DB손해보험이 유일하게 88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460억원)과 비교하면 80.9%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를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5대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2%(단순 평균)로 전년 동기(82.5%)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이 80% 안팎으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실적 악화는 최근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의 연도별 평균 인하율은 △2022년 -1.2% △2023년 -1.9% △2024년 -2.5% △2025년 -0.8%로 지속 인하됐다.

이에 지난해 자동차부문 보험손익은 7080억원 적자(12개사 합산 기준)로, 전년(-97억원) 대비 손실이 큰 폭 확대됐다. 매출 축소로 경과보험료가 4073억원(2.1%) 감소한 데다 병원비,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등이 3643억원(2.2%) 증가한 영향이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보험업계는 최근 물가 상승 영향으로 차량 부품 가격과 정비 공임, 렌트비 등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고유가 대응 정책에 따라 손보업계가 차량 5부제 참여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2% 할인 특약 도입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5년 만에 자동차보험료가 소폭 인상됐지만, 과거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손해율은 여전히 악화 추세"라며 "'8주룰' 도입도 지연되면서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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