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정은 내란 옹호"…광주 시민사회, 헌법 수록 무산시킨 국힘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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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부정은 내란 옹호"…광주 시민사회, 헌법 수록 무산시킨 국힘에 "사죄하라"

프레시안 2026-05-17 14:4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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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 부정은 곧 내란 옹호다! 헌법 전문 수록을 거부하고 불법 계엄의 문을 열어두려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시민사회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광주시민사회의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2026.05.17ⓒ프레시안(김보현)

5·18 헌법 전문 수록 포함 개헌 국회 의결 무산에 따른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헌법에 새겨 다시는 이 땅에 국가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외면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국민의 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풍선에 '내란정당 해체', '국민의 힘 해체'등 문구를 쓰고 '5·18개헌 외면 국민이 심판한다', '개헌무산 내란정당 해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군부독재의 불법 계엄과 헌정 유린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헌법적 방어벽을 세우는 일"이라며 "개헌 거부는 민주 헌정 수호를 포기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태도는 제2, 제3의 전두환 같은 헌정파괴세력이 등장하는 것을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외면한 것"이라며 "불법계엄의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자들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규탄 국민의힘 기자회견 현장.2026.05.17ⓒ프레시안(김보현)

해마다 5월이면 광주를 찾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보에 대해서도 '악어의 눈물'이라고 일축했다.

참가자들은 "실질적 조치를 외면한 채 행하는 참배는 광주 영령에 대한 모독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행태"라며 "말뿐인 참배와 기만적인 정치쇼를 중단하고, 법적·제도적 보장으로 그 진정성을 증명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 반대 당론과 표결 회피에 대한 즉각적인 사죄 ▲말뿐인 참배를 멈추고 법적·제도적 보장으로 진정성 증명할 것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논의 즉각 동참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새겨져 어떤 권력도 감히 불법적 계엄과 내란을 꿈꿀 수 없는 민주공화국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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