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58) 감독이 마무리 투수 기용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LG는 17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LG는 3위(24승 17패), SSG는 4위(22승 1무 18패)에 올라 있다.
LG는 앞서 SSG와 연이틀 1점 차 승리를 주고받았다. 15일 첫 경기엔 9회 초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밀어내기로 8-7 승리를 거뒀으나, 전날엔 3-2로 앞선 9회 말 2실점 하며 3-4로 역전패했다. 9회 말 손주영 대신 등판한 배재준이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8회 위기(1사 만루)를 넘겨서 9회를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안 됐다. 손주영은 마무리 투수 적응 전까지 연투 계획이 없었다. 다음 주 주중 경기까지는 등판 후 하루 휴식을 취한다"며 "배재준은 우리 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용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어서 이겨내 주면 좋은데 야구가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LG는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13경기에서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맹활약하며 뒷문을 탄탄하게 지켰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팔꿈치 부상으로 쓰러져 시즌 아웃된 후 좀처럼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영찬이 빠진 후 마무리 1순위였던 장현식은 19경기 평균자책점 5.50으로 크게 흔들려 낙마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중인 고우석의 국내 복귀도 불발됐다. 결국 좌완 선발 투수인 손주영을 마무리로 활용하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저는 어지간하면 부상 선수는 (머리에서) 지우는데, 요즘은 유영찬이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타선에서도 부상자가 많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허리에 근육통, 오지환은 엉덩이 근육 뭉침이 있다. 둘 중 한 명이 빠지면 수비가 무너진다.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 또한 지나갈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선두에) 0.5경기 차면 잘 버티고 있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최대한 3~4경기 안에서 선두와 벌어지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후 부상자가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된다"고 말했다.
LG는 토종 선발 임찬규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최근 경기에서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불펜 투수들 연투가 많아서 김진수, 김영우, 손주영 3명으로 끝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