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스리백 보험이라고? ‘센터백 5명·수비형 0명’ 최종 명단으로 분명해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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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리백 보험이라고? ‘센터백 5명·수비형 0명’ 최종 명단으로 분명해진 ‘올인’

풋볼리스트 2026-05-17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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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최종 명단으로 홍명보호의 올여름 월드컵 주전술은 ‘스리백’이 분명해졌다.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의 KT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식이 열렸다. 대표팀 명단 발표가 이뤄진 뒤 홍명보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과 예비 명단 3인을 공개했다. 깜짝 발탁된 이기혁을 제외하면 대부분 승선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선수들이 포함됐다는 시각이다. 그런데 명단을 세부 포지션으로 나눠보면 홍명보호의 월드컵 주전술을 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수비수 부문 중 센터백 5명, 미드필더 부문 중 수비형 미드필더 0명 등 발탁 추세를 볼 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스리백 활용 의지가 더욱 굳어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공개된 홍 감독의 KBS 인터뷰에서 월드컵 간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겠다는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 당시 홍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한 가지 전술만 가지고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해봤다. 꾸준하게 짧은 시간이지만 스리백 연습을 해 온 이유도 그 안에서 스리백, 포백으로 움직임이 같이 형성되는 부분도 많다”라며 “첫 경기 후 6일 정도 휴식 시간이 있다. 다음 상대의 전력을 파악한 뒤 다른 형태의 조직으로 충분히 변형할 수 있다”라며 스리백 의사를 굳히기보다 상대 전력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상의 제호도 ‘백스리는 보험’이라고 표현되기도 했다.

김민재(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김민재(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그러나 정작 최종 명단 면면을 살펴보면 다양한 전술 운용과는 거리가 먼 선수단이다. 우선 전문 센터백 자원으로 5명을 발탁했다. 여기에 멀티 이기혁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중앙 수비수를 3명씩 운용해야 하는 스리백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물론 6명 중 2명을 뽑아 포백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는 나머지 4명 자원이 낭비로 느껴지기도 한다.

스리백의 두 번째 힌트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미발탁이다. 현재 미드필더 부문에서 소위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는 자원은 백승호, 황인범, 김진규 3명뿐이다. 3-4-2-1 전형에서 중앙 미드필더가 2명씩 운용된다. 게다가 세 선수 모두 스타일을 나눴을 때 수비보다는 공격 유형에 가까운 자원들이다. 즉 홍명보호 선수단에는 3선을 홀로 책임질 수비형 미드필더는 없다. 수비수로 분류된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원볼란테가 필요한 4-3-3이나 4-1-4-1 등 포백 운용에 적합한 선수 구성은 확실히 아니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또 현재 대표팀이 운용 중인 3-4-2-1 전형에서는 굳이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위 전형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유기적인 압박 체계가 필수적이다. 압박 시쿼스가 제때 작용하지 못하면 전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을 잡는 미드필더들이 전방 압박 속도에 맞춰 발생하는 빈 공간을 빠르게 메워야 한다. 이때는 체격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기동력, 수비력 등을 골고루 갖춘 중앙 미드필더가 더 적합한 유형이다.

그 연장선으로 홍 감독은 미드필더군에서 ‘전문 요원’보다는 ‘멀티 요원’의 가치를 더 높게 봤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에 대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부분에 있어서는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그 형태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없다. 박진섭 선수나 이기혁 선수가 훈련을 할 거다. 그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훈련으로 포지션을 메우겠다는 뜻인데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 급하게 개조된 자원을 중심으로 포백 운용을 할지는 미지수다.

황희찬(오른쪽). 서형권 기자
황희찬(오른쪽). 서형권 기자

마지막 힌트로는 윙백으로 기용될 수 있는 ‘윙어 성향’ 자원이 다수 포함됐다. 이태석과 옌스 카스트로프가 왼쪽, 설영우와 김문환이 오른쪽 윙백 전문 자원이다. 여기에 미드필더 부문에 양현준, 엄지성, 황희찬까지 공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4-3-3, 4-4-2 등 포백에서는 윙어가 많아 봐야 두 명 기용된다. 3-4-2-1 전형이 2선 공격수와 윙백까지 한 번에 최대 4명을 기용할 수 있기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윙어 숫자도 스리백 힌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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