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욱일기 문신을 하고 돌아다녔다는 목격담에 대해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일침을 날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빙워크 위에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왼쪽 종아리 부위에 욱일기 문양의 대형 문신을 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잘 아시듯이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하지만 이를 버젓이 드러내고 다니는 건 분명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건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건물 내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이 설치돼 큰 논란이 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또한 벤츠 차량에 욱일기를 덕지덕지 붙이고 운전하는 여성,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남성이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며 “특히 2년 전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큰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을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제는 국내에서의 욱일기 논란을 끊어내고, 관련 처벌법이 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러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장을 보러 온 듯한 한 남성이 반바지를 입고 무빙워크 위에 서 있다. 이 남성은 왼쪽 종아리에 욱일기 문양의 문신을 새긴 모습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2일 글로벌 검색 포털 구글이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보다 앞세운 것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표기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은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것이라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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