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일 밤 진행된 표적 공습으로 알하다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하마스 전투원 모집과 이스라엘 인질 포로 상태를 감독한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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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도 이후 서명을 통해 알하다드의 사망을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께 가자시티 알리말 지역의 아파트와 인근 차량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알하다드와 그의 아내, 딸 등이 사망했다. 이날 가자시티에선 알하다드 일가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알하다드는 신와르 형제에 이어 하마스의 가자 지도부를 이끌었다. 이스라엘군은 기습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를 2024년 10월 제거한 데 이어 형을 이어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하던 동생 무함마드 신와르까지 지난해 5월 사살했다.
올해 56세로 추정되는 알하다드는 오랜 기간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 대원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하마스 가자지구 수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외부로 드러난 정보가 많지 않아 ‘알카삼의 유령’으로 불렸다. 이스라엘의 수 차례 암살 시도에서 살아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10월 7일 기습 공격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 대해 계속해서 무력과 결의로 행동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목숨을 노린 살인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 전후 구상 아래 간접 협상을 이어왔으나 현재 하마스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가자 재건 문제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 전투원들이 다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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