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손보사 1분기 실적 급락…보험·투자 '이중고'에 수익성 흔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내 대형 손보사 1분기 실적 급락…보험·투자 '이중고'에 수익성 흔들

나남뉴스 2026-05-17 05:55:41 신고

3줄요약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5대 손해보험사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5개사가 1월부터 3월까지 거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총합은 1조7천320억원으로, 1년 전 1조9천818억원에서 12.6% 줄어든 수치다.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DB손해보험이 2천685억원으로 39.9% 급감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KB손해보험도 2천7억원을 기록해 36.0% 감소했다. 반면 현대해상(2천233억원)과 삼성화재(5천734억원)는 각각 9.9%, 3.2%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메리츠화재(4천661억원)도 0.8% 소폭 늘어 하락세를 피했다.

본업인 보험에서 벌어들인 수익 합계는 1조5천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위축됐다. DB손해보험(-43.7%, 2천266억원)과 KB손해보험(-30.5%, 1천828억원)의 하락 폭이 특히 두드러졌으며, 메리츠화재(-7.0%, 3천346억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해상(71.7%, 3천21억원)과 삼성화재(7.3%, 5천352억원)만이 본업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투자 부문 역시 녹록지 않았다. 5개사 합산 투자손익은 9천621억원으로 6.6% 줄었다. 삼성화재(17.5%, 2천956억원)와 메리츠화재(13.0%, 2천962억원)는 증가했으나, 현대해상(-94.3%, 61억원), KB손해보험(-22.7%, 1천281억원), DB손해보험(-3.2%, 2천361억원)은 모두 뒷걸음질쳤다.

수익성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자동차보험 부문이 지목된다. 과거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겹치면서 손해율이 치솟았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에서 140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고, DB손해보험은 88억원으로 80.8% 급감했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같은 대형 사고까지 발생해 DB손해보험의 충격이 유독 컸다.

금리 급등도 투자 수익을 갉아먹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말 연 2.953%에서 올해 3월 말 연 3.552%로 뛰어오르면서 보험사들이 보유한 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삼성화재처럼 주식·외화유가증권에서 배당수익이 늘어 투자 실적이 개선된 사례도 있었지만, 업계 전반에서는 금리 상승의 여파가 더 크게 작용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