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앙투안 세메뇨의 선제결승골로 첼시를 꺾고 트로피를 추가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 1-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해만 우승을 놓쳤고, 이후 9시즌 연속으로 맨시티에서 트로피를 따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잉글랜드 리그컵에 이어 FA컵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상태다.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원톱으로 세우고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파머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의 좌우에 마르크 쿠쿠렐라와 말로 귀스토가 섰다. 스리백은 조렐 하토,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였고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을 오마르 마르무시, 제레미 도쿠, 앙투안 세메뇨가 받쳤다. 중원은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드리로 구성했다. 수비는 니코 오라일리, 마크 게히,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마테우스 누녜스 조합이었고 골키퍼는 제임스 트래퍼드였다.
맨시티가 최근 리그 경쟁력 차이를 보여주듯 더 우세한 전반전을 보냈다. 전반 7분 세메뇨가 돌파 후 날린 슛이 블로킹에 막히자 마르무시가 발을 대 밀어넣으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10분에는 로드리의 헤딩슛이 블로킹에 저지됐다.
전반 22분 첼시가 페드루를 향한 스루패스로 속공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드루가 수비를 앞에 놓고 시도한 슛은 빗맞고 말았다.
전반 24분 홀란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슛을 날렸다. 각도가 좁아 왼발슛이 빗나갔지만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전반 27분 맨시티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선제골로 판명되진 않았다. 누녜스가 수비 배후로 침투한 뒤 내준 컷백 패스를 홀란이 마무리했는데, 누녜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았다.
전반 44분 홀란이 다시 한 번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첼시가 한동안 주도권을 잡고 지공을 이어갔는데 대단한 득점 기회는 없었던 반면, 맨시티는 게히의 장거리 땅볼 패스를 받아 홀란이 단번에 골을 노렸다. 산체스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르무시를 빼고 라얀 셰르키를 넣으며 먼저 변화를 줬다. 곧바로 세메뇨의 고공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20분 로드리 대신 마테오 코바치치로 두 번째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맨시티의 변화가 선제결승골로 이어졌다. 셰르키가 측면으로 빠지는 홀란에게 스루패스했고, 홀란이 문전으로 준 패스를 세메뇨가 절묘한 뒤꿈치 슛으로 마무리했다. 산체스가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이후 첼시는 페드루 네투, 리엄 델랍,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연달아 투입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고공 플레이를 페르난데스가 문전에서 발끝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슛이 빗나갔다. 오히려 허술해진 맨시티 수비 배후로 오라일리가 여러 번 파고들었는데 마무리는 잘 되지 않았다. 셰르키의 강슛을 산체스가 쳐내는 등 겨우 버틴 첼시는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