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 뒤집었다. SSG LG에 4-3 극적 역전승... 채현우, 인천 밤하늘 가른 생애 첫 끝내기포 같은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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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 뒤집었다. SSG LG에 4-3 극적 역전승... 채현우, 인천 밤하늘 가른 생애 첫 끝내기포 같은 2루타

STN스포츠 2026-05-16 23:5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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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SSG 채현우). /사진=SSG 랜더스
16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SSG 채현우).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벼랑 끝에서 SSG가 살아났다. 

16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패색이 짙던 경기였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채현우는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며 인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9회의 인천은 SSG의 시간… 채현우 끝내기 2루타, LG 울렸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SSG가 마지막 순간 뒤집기에 성공했다. 9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채현우가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LG를 4-3으로 제압했다. 인천 랜더스필드는 금요일 밤 가장 뜨거운 함성으로 흔들렸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장타로 흐름을 가져갔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이영빈이 SSG 선발 최민준의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이 됐다. 시즌 1호포였다.

LG는 홍창기-신민재-오스틴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꾸준히 출루 흐름을 만들었고,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듯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SSG 최준우). /사진=SSG 랜더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SSG 최준우). /사진=SSG 랜더스

맞고 또 맞았다… SSG, 끈질긴 추격으로 균형 맞춰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김재환의 안타와 최지훈, 오태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4회말에는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2사 1·3루에서 박성한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국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흐름은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양 팀 모두 한 점 차 승부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실책 하나가 흐름 흔들었다… LG, 다시 리드 가져가

승부의 균형을 깬 건 LG였다. 7회초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SSG 투수 노경은의 송구가 흔들리며 무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문정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LG가 다시 3-2로 앞서갔다. SSG 입장에서는 수비에서 나온 작은 흔들림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진 뼈아픈 장면이었다.

SSG는 8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안타와 폭투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최지훈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에레디아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오태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지영과 대타 홍대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랜더스필드에는 깊은 탄식이 흘렀다. 분위기는 LG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듯했다.

인천 뒤집은 마지막 한 방… 채현우, 생애 첫 끝내기

SS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준재도 우전 안타를 보태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3 동점을 완성했다. 승부의 마지막 순간, 채현우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2사 1루에서 LG 마무리 배재준의 공을 밀어친 타구가 우익선상 깊숙한 곳에 떨어졌고, 1루 주자가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채현우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였다. 순간 랜더스필드는 거대한 함성으로 뒤덮였고, SSG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채현우를 끌어안았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경기를 끝내 뒤집어낸 SSG가 홈 팬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명승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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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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