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리버풀이 리그에서 52실점을 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최다 실점 기록이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게 2-4로 패배했다. 승점 59점 리버풀은 5위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이다. 승리한다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했다.
빌라의 맹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42분 모건 로저스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곧장 버질 반 다이크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12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미끄러지면서 빌라가 기회를 잡았고, 올리 왓킨스가 놓치지 않았다. 이어 후반 28분 다시 한번 왓킨스가, 후반 44분 존 맥긴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반 다이크가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족함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우리는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동시에 충분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며 "1-2이 된 이후 우리는 무너졌고, 힘겨운 경기를 했다. 결국 (상대가) 2-4를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속도와 강도, 그리고 실력을 제어하는 데 애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안 좋은 기록을 여럿 쓴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다.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은 공식전 15번 이상의 패배를 허용했다. 빌라와 경기에서 또 다른 기록을 썼다. 슬롯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실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써 시즌 총실점은 52로 늘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실점이 되었다.
설상가상 챔피언스리그까지 놓칠 수 있다. 본머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버풀이 리그 마지막 상대인 브렌트퍼드를 이기지 못한다면, 6위로 밀려나게 된다. 슬롯 감독은 "이제 한 가지는 확실히 알았다. 다음 주에 승부를 가리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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