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키겠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껏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던 그는 태극전사에게는 응원을 보내길 팬들에게 당부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KT 광화문빌딩 온마당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월드컵이 시작된다. 저는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게 많은 팬이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저조한 경기력 탓에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던 A매치는 지난해 흥행에도 실패했다. 꽉 들어차던 관중석이 비는 일이 잦았다. 사그라진 팬들의 관심이 현실로 드러난 대목이었다.
지금껏 대부분의 사령탑이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유독 싸늘하다.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나 월드컵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는 월드컵 무대에서 항상 도전자로 싸워왔다. 그러기에 변수가 많은 이번 월드컵은 우리가 이변을 일으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선발된 26명의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나 고지대 적응에 돌입한다.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 해발 1460m 고지대인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학교 경기장에서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갈 예정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6월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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