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신입생' 최봄이(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LPBA 투어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고 128강에 진출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 여자부 예선 1라운드(Q라운드)에서 최봄이는 김정혜를 상대로 초반 하이런 8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25:14(24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5이닝에서야 첫 득점을 올린 최봄이는 7이닝째 김정혜에게 뱅크샷 3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하이런 8점을 내줘 2:9로 뒤졌다. 그러나 8이닝에서 첫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8:9까지 추격,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이닝째 김정혜가 다시 뱅크샷 득점으로 12:8로 달아났지만, 최봄이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14이닝에 11:12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15이닝에서 또 한 번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3점을 보탠 최봄이는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6이닝과 17이닝 연속 득점으로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20이닝에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1이닝에서 세 번째 뱅크샷 득점으로 23:13을 만든 최봄이는 23이닝과 24이닝에 각각 1점씩을 보태며 25:1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봄이는 "연습구를 치면서부터 너무 긴장돼 초반에는 두께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어젯밤에는 자면서도 계속 당구 치는 꿈을 꿨다"며 데뷔전의 긴장감을 털어놨다.
이어 "상대 선수에게 뱅크샷 3개를 허용하면서 '이게 프로 무대구나'라는 걸 실감했다"며 "일단 '일탈'(1라운드 탈락)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너무 기쁘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또 "웰컴저축은행 주장인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경기장에 와서 지켜봐 주셔서 너무 설렜다"며 "웰컴 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앞으로 최소 애버리지 0.9~1점대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봄이는 이날 데뷔전에서 애버리지 1.042를 기록하며 Q라운드 전체 1위로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17일부터 96강 시드를 받은 LPBA 투어 상위 랭커들과 본격적인 128강 경쟁에 나서는 최봄이는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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