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최준용 공이 왜 이렇게 좋아요? 그럴 때는 정말 오케이, 손을 들 수 있죠. 볼이 정말 좋더라고요."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접전이 펼쳐진 만큼 롯데와 두산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두 팀 모두 필승조를 가동해 어떻게든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롯데였다. 5-5로 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양재훈의 폭투 때 3루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이후 롯데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불펜의 힘으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최준용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8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최준용은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3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12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상대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투구였다. 16일 롯데와 두산의 정규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준용 공이 왜 이렇게 좋나. 그럴 때는 정말 오케이, 손을 들 수 있다. 볼이 정말 좋더라. 공이 좋은 것도 있지만, 자신 있게 투구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긴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원중에서 최준용으로 교체한 건) 감독의 결정이다. 그 다음 타자를 끌고 갈 것 같지 않았다. 볼이 되는 게 너무 많아서 바로 (최준용을) 준비했다"며 "그냥 (최)준용이가 올라가서 승부했다. 맞으면 끝나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너무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올 시즌 롯데 불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6일 경기 전 기준 최준용의 2026시즌 성적은 16경기 17이닝 1승 1패 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공을 던지는 스탠스를 짧게 가져갔는데, 그것 때문에 구속이 올라왔다고 보진 않는다"며 "지금은 본인의 공을 베스트로 던지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있고, 그러면서 감을 잡아가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온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지금 3년째 (최준용을) 보고 있는데, 가장 좋은 것 같다. 계속 150km/h 이상의 구속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경기에서 20구를 던진 최준용은 상황에 따라서 연투를 소화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동점이면 한 번 생각해보겠지만,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들어가야 한다"며 "오늘은 못 나오는 투수가 없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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