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개 숙인 이재용 "모두 제 탓"...18일 노사 사후조정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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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개 숙인 이재용 "모두 제 탓"...18일 노사 사후조정 재개

아주경제 2026-05-16 17: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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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16 사진연합뉴스
해외 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16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닷새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과 고객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사후조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과의 발언을 할 때 세 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노사는 18일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조정은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하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중노위는 이후 지난 14일 삼성전자 노사에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께 경기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에서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사측 대표교섭위원은 노조 측의 요구에 따라 교체돼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 피플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이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회사와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 DS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 최 위원장과 직접 만나 사측에 대한 요구 사항을 들은 이후 이날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면담해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양측의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파업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4만6000명이 넘었으며 노조는 최대 5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입장문 전문.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 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입니다.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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