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온마당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 부임 후 21경기를 거치며 총 69명의 선수를 시험한 끝에 내린 최종 결단이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강원FC의 이기혁이다. 그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센터백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최근에는 K리그1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골키퍼 자리는 조현우(울산 HD)·김승규(FC도쿄)·송범근(전북 현대) 3명이 채웠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조유민, 이한범, 김태현, 박진섭, 이기혁, 이태석, 설영우, 옌스 카스트로프, 김문환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황인범을 비롯해 백승호, 김진규, 배준호, 엄지성,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 이강인, 양현준이 포진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과 오현규, 조규성이 배치됐다.
▣ 한국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FK아우스트리아 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항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현준(셀틱), 김진규(전북현대),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HD),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W: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조규성(미트윌란)
▲예비명단: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현대), 윤기욱(FC서울)
홍명보 감독은 명단 확정 직후 분주한 행보에 나선다. 대표팀 1차 본진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며,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시즌 일정을 마친 뒤 현지에서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해발 약 1460m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는 조별리그 1·2차전 무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약 1571m)와 유사한 고도 환경을 갖춰, 사전 적응 훈련지로 낙점됐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 대학교 사우스 필드에서 두 차례 평가전도 소화한다.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FIFA 랭킹 100위), 6월 4일 엘살바도르(102위)와 각각 맞붙는다. 두 팀은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밀리지만, 과거 한국과 맞붙어 모두 1-1 무승부를 거두며 의외의 기록을 남긴 팀들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미국 현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는 팀이라 판단해 맞대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평가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다음 달 5일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홍명보호는 월드컵에서 다음 달 12일 체코전(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32강(16강) 진출을 위해선 A조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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