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하고 추가 대화에 나선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16일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여명구 DS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추가 협상은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안건은 아직 모두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며 “여명구 팀장이 내려오고 있고, 곧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측 대표교섭위원이었던 김형로 부사장도 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김형로 부사장이 교섭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날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은 회사와의 신뢰가 깨졌다고 느껴 조합에 가입한 것”이라며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최대 5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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