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밴드의 멤버 강준우가 아빠가 된 기적 같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강준우가 속한 육중완밴드가 공연하는 모습. / 강준우 인스타그램
강준우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4월 첫아들 강우주 군을 얻은 사실을 공개하며, 그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간절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임신 25주 만에 태어난 690g의 기적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가 공개한 아들 강우주 군 사진. / 강준우 인스타그램
"아이 존재 알리는 것조차 두려웠다"…부성애 담긴 진심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가 공개한 아들 강우주 군 사진. / 강준우 인스타그램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가 공개한 아들 강우주 군 사진. / 강준우 인스타그램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졌던 것이 용기를 낸 계기가 됐다. 강준우는 "부모인 저희조차 아이의 탄생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엾게 느껴졌다"며 "우리 아들의 존재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고, 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강준우는 아들의 탄생을 '기적'이라 정의하며 강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많이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우주가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용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다른 이른둥이 부모들을 향해서도 "진심으로 함께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누리꾼 응원 봇물…'가장'의 삶 노래한 신곡도 재조명
이러한 강준우의 고백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우주 군의 탄생을 축하하고 쾌유를 비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따스한 봄 햇살을 가득 머금고 세상에 나와줘서 고맙다", "우주야 정말 애썼다, 예쁜 모습으로 얼른 건강하게 집에 가자"며 아이를 향한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또한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해 눈물이 난다", "부모님도 그간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을 텐데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엄마와 아빠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특히 산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등 진심이 담긴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강준우 가족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강준우가 속한 육중완밴드는 지난 14일 새 싱글 '오늘도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번다'를 발표했다. 고된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버티는 가장들의 삶을 노래한 이 곡은, 실제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강준우의 상황과 맞물려 대중에게 더욱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입니다.
좋은 일이 있어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4월 16일, 저희 아들 강우주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주는 양수과소증과 태반조기박리로 인해
25주, 690g의 아주 작은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초반에 큰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무럭무럭 자라 몸무게가 1kg을 넘겼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조차 바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분명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도 이상하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혹시라도 말을 꺼내는 순간 아이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고,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의 출산을 세상에 알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런 제 마음이 우주에게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부모인 저희조차 아이의 탄생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존재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우주가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용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이른둥이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함께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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