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층권 실리카 살포로 지구 온도 낮춘다…스타트업, 태양열 차단 신기술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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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층권 실리카 살포로 지구 온도 낮춘다…스타트업, 태양열 차단 신기술 전격 발표

나남뉴스 2026-05-16 15:5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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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후기술 기업 '스타더스트 솔루션스'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지구 냉각 핵심 기술을 15일(현지시간) 세상에 내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술의 핵심은 0.5마이크론 크기의 비정질 실리카 입자다. 현미경으로만 관측 가능한 초미세 입자를 지상 약 18km 상공의 성층권에 살포해 태양광 일부를 우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 기본 원리다. 입자가 태양 빛을 차단한 뒤에는 자연스럽게 지표면으로 낙하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2023년부터 약 1천125억원(7천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이 회사는 지구 온난화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각국 정부가 태양광 반사 기술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기반해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는 탄산칼슘을 혼합해 태양 복사열 차단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입자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야나이 예드바브 CEO는 "정부 차원에서 이 기술을 고려하려면 안전성과 실용성, 통제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오늘 발표가 그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태양 지구공학'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 스타더스트지만,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국제사회 차원의 규범이나 감독 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민간 기업이 지구 기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기후정책 자문역을 역임한 해나 새퍼드는 "전 지구적 파급력을 지닌 기술을 개발하는 당사자가 규제자 역할까지 겸하는 구조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실리카 살포가 인체 건강과 기후,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이에 대해 스타더스트 측은 자사가 사용하는 비정질 실리카가 결정질 실리카와 달리 저농도에서 인체 유해성이 낮으며, 입자 자체도 자연 순환 과정에 흡수되도록 제작됐다고 반박했다. 다만 기술의 상세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들이 아직 동료 평가를 완료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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