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앞당기고 다음 달 나스닥 상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장 규모는 최대 7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주 투자설명서(증권신고서)를 공개 전환하고, 다음 달 4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6월 11일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 전후로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약 700억~75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역대 최대 IPO 조달액(290억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시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대신 나스닥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업계에서는 상장 이후 나스닥100 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스닥100에 편입될 경우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회사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선 ‘스타십’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머스크가 이끌던 AI 기업 xAI까지 품으며 우주·통신·AI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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