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인물 간 감정의 깊이를 확장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고윤정과 한선화가 극 중 ‘걸스나잇’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장면이 예고되면서, 두 인물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16일 방송에서는 변은아(고윤정)와 장미란(한선화)의 감정선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날카로운 조언과 충돌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밤을 배경으로 마주 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꺼낸다. 감정에 솔직하지만 방향을 잃기 쉬운 장미란과, 이를 받아내며 중심을 잡아주는 변은아의 대비가 이야기의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장미란은 배우로 살아오며 쌓인 공허와 고립감을 털어놓는다. 감정이 쌓여 있던 시간들이 한 번에 흘러나오듯 이어지고, 변은아는 이를 평가하지 않은 채 묵묵히 받아들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 다른 신뢰의 기류가 형성되며, 관계의 전환 가능성을 암시한다.
두 인물의 관계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오정희(배종옥)라는 존재 때문이다. 한 사람은 숨겨진 친딸, 또 다른 한 사람은 의붓딸로서 서로 다른 위치에 서 있었던 만큼, 같은 인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감정은 복합적인 긴장감을 낳는다. 공감과 갈등이 동시에 흐르는 구조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술잔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흔들리는 장미란의 눈빛과 이를 바라보는 변은아의 시선이 교차하며, 말보다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이들의 대화가 관계의 방향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두 인물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이번 회차의 관전 포인트”라며 “같은 인물을 매개로 이어진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9회는 16일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