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포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진보당 이명원 후보가 후보 등록 마감일 전격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16일 박윤국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박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을 하고 포천시장 후보 단일화 및 선거연대에 합의했다.
양측은 포천시장 후보를 박 후보로 단일화하고, 선거 이후 시민 참여와 협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번 단일화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와 민주당 박윤국 후보의 맞대결 구도를 선명하게 하려는 야권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 후보만 단일화하고 진보당 시·도의원 후보들은 그대로 선거를 치르는 ‘부분 연대’ 형식이 되면서, 진보당 후보들이 선거 구심점을 잃었다는 평가도 지역 정가에서 나온다.
특히 이 후보는 2010년 민주노동당 소속 포천시의원 후보 출마를 시작으로 2020년 제21대 총선 포천·가평 민중당 후보, 2026년 진보당 포천시장 예비후보까지 16년 가까이 포천 지역 진보정당의 얼굴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박 후보는 “민주개혁 세력과 시민사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결단”이라고 밝혔고, 이 후보는 “포천의 변화와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막판 단일화가 야권 결집의 동력이 될지, 진보당 내부의 갈등 요인이 될지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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